[마감시황] 코스피, 시진핑 방한 기대감 속 상승… 화장품·면세·엔터 강세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한한령 해제 기대감 속 유통 업종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코스닥은 이차전지 등 대형주 하방압력이 높아지며 약보합 마감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26포인트(0.83%) 오른 3202.0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961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28억원, 1270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1.87%) △KB금융(1.02%) △현대차(4.33%) △기아(2.18%) 등이 강세를 나타낸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42%) △LG에너지솔루션(-2.02%) △NAVER(-1.58%) 등이 약세를 보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업종별로는 반도체, 삼성그룹주, 금융지주, 자동차, 화장품 등이 상승했고, 인터넷, 헬스케어, 방산, 게임, 이차전지는 하락했다”며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시진핑 주석 참석 시사로 한한령 해제 및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코스닥은 1.10포인트(0.14%) 내린 799.37에 장을 종료했다. 개인은 2308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50억원, 45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알테오젠(1.37%) △HLB(1.17%) △에코프로(1.27%) △리노공업(1.99%)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 연구원은 “이차전지, 바이오 등 대형주 모두 약보합인 가운데 외국인 순매도가 진행되며 지수가 하락했다”면서도 “한한령 해제 및 관광 활성화 기대감으로 클리오, 코스메카코리아 등 화장품 업종과 와이지엔터, 에스엠 등 엔터 업종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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