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교육정책 발굴 속도…관내 미래 인재 키운다

  • 교육발전특구사업 성과…지역 인재 양성 모델로 주목

  • 현장 소통 강화…학교운영위원협의회와 간담회 개최

이동환 고양시장이 지난 11일 고양시 초기창업기업의 중심 허브인 28청춘창업소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이동환 고양시장이 지난 11일 고양시 초기창업기업의 중심 허브인 28청춘창업소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고양특례시 민선 8기 동안 추진해 온 교육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교육부 공모사업인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지 2년 만에 괄목할 성과를 내며, 공교육 혁신을 넘어 지역 산업과 연계한 미래 인재 양성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는 중이다.
 
16일 고양시에 따르면 고양 교육발전특구 사업은 지역 핵심 산업벨트인 일산테크노밸리, 고양방송영상밸리, 고양영상문화단지 등과 연계해 고양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고양시는 지난해부터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환경 조성 △공교육 경쟁력 강화 △학령기대학산업 간 연계 강화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 등 실질적인 교육 혁신을 본격화하고 있다.
 
고양시와 고양교육지원청이 협력해 개발한 고양디지털영상캠퍼스는 디지털 영상·문화콘텐츠 분야 창업교육 기반 인재 양성 시스템으로 지난 3월 우수사례로 선정돼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관내 5개 특성화고와 경기도교육청 미디어교육센터를 중심으로 총 6개 창업캠퍼스를 조성해 실무 중심 창업 교육을 운영 중이다.
 
고양시는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고 학교 안에서 진로 설계와 역량 개발이 가능한 시스템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자율형 공립고 2.0’ 모델로 저현고는 ‘바이오 생명과학 특화교육’을, 백석고는 경기북부AI캠퍼스·항공대와 연계한 ‘AI 중심 초중고 연계 교육’을 설계했다.
 
현장과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고양시는 지난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 30명과 함께 ‘함께 피우는 교육’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3월 고양시와 학교운영위원협의회가 처음 인사를 나눈 이후, 현장의 목소리를 본격적으로 듣기 위해 마련된 첫 공식 소통 자리다. 간담회에는 덕양구, 일산동구, 일산서구 등 고양시 전역의 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학교 돌봄 운영 중단 시 지역 돌봄센터 연계 방안, 고양시 만의 특화 교육정책 마련, 드론 수업 확대 지원 요청 등의 제안이 있었다.
 
학교운영위원협의회는 각 학교의 학부모, 교원, 지역 인사 등으로 구성된 학교운영위원회 임원진 단체로, 2002년 결성 이후 올해로 24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초등학생은 이제 막 꽃을 틔우기 시작한 존재이고, 아이들이 활짝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우리가 함께 가꾸고 돌봐야 한다”며 “넬슨 만델라가 말했듯 ‘교육은 세상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자,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가장 소중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