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을 좋지 않게 생각하는 분들은 혁신위원회가 지도부와 갈등 관계에 있는 것처럼 곡해하고 그런 방향으로 프레임 씌우려 하는 경향도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혁신위가 발표한 방안에 대해 당의 총의를 모아 의견수렴 하는 과정"이라며 "혁신 방안은 혁신위 내에서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쳐 의결하면 비대위에 보고되고, 비대위에서 최종 혁신 방안을 확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월요일부터 오늘까지도 여러 단계의 의견을 계속 수렴하는 상황이고, 우리 당이 국민 신뢰를 얻기 위해 당의 혁신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모든 사람이 최대한 많이 동의할 방안으로 혁신안을 만들기 위해 당직자들과 함께 애쓰고 있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나중에 보니까 전한길 강사도 참석했고, 부정선거와 관련한 인사들이 축사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전해 들었다"며 "윤 의원에게 오늘같이 전혀 예상치 못한 행사를 한다면 다시는 가지 않겠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오해가 생긴 점에 대해 아쉽게 생각하고 우리 당은 이번 행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 지도부가 대거 출동해 광장정치와 연관된다는 식의 보도는 사실과 완전히 다르고 우리 당을 폄훼하거나 음해하려는 시각에서 만들어진 프레임"이라며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다시 한번 뼈를 깎는 혁신의 길로 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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