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송동 재개발 사업 통합심의 통과…"코리안리 본사 재개발 속도"

코리안리재보험 본사 재개발 조감도 사진서울시
코리안리재보험 본사 재개발 조감도.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17일 제6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수송구역 제1-7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시행을 위한 건축·경관·교통·환경·공원 분야에 대한 통합 심의안을 통과시켰다고 18일 밝혔다.
 
대상지는 종로구 수송동 80번지 일대로 서울지방국세청과 조계사 사이에 현재 코리안리재보험 본사 사옥이 자리 잡고 있다. 해당 건물은 지난해 12월 정비계획을 변경 후 현재 재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번 심의안에 따라 대상지는 복합개발을 통해 지하 8층 지상 21층 규모의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문화·집회시설로 변모한다.
 
대상지 동측은 수송 근린공원과 개방형 녹지를 연계·통합하는 디자인이 적용된다. 총 약 6200㎡ 대규모 녹색 휴식 공간 등 시민을 위한 여가 활동 장소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북측에는 공공 보행통로를 확보해 율곡로4길변 일대 보행 공간을 늘리고 가로수도 심어 조계사로 연결하는 보행 환경도 개선한다.
 
시는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부터 종로구청까지 조성된 지하 보행 공간도 대상지와 연결하기로 했다.
 
시는 광화문역에서 지하도로로 연결되는 지하 1층에 클래식 전용 공연장(코리아 체임버홀) 약 500석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근 사업지 유구 전시장, 전시장 등의 문화공간과 연계해 시민이 다채로운 문화체험을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복시 터였던 종로구청은 신축을 통해 지하에 유구 전시장을 만들고 대림빌딩 지하에는 미술관을 조성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통합심의가 통과됨에 따라 하반기 사업시행 계획 인가와 2026년 상반기 기존 건축물 철거를 착수할 수 있게 됐다”며 “도심 속 업무공간을 확충하고, 시민들에게 대규모 정원과 문화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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