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부 장관 "대미 관세 협상 우려 유념…모든 가능성 열려 있어"

  • 대미 통상 긴급 점검회의 주재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단체 및 업계와의 대미 통상 긴급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21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단체 및 업계와의 대미 통상 긴급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21[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1일 "현재 대미 관세협상 상황은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현재 관계 부처간 긴밀한 협업 하에 협상 전략을 가다듬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대한상공화의소에서 경제단체, 주요 업종별 협회, 학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미 통상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관세협상이 원만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는 다음달 1일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 예고 시점이 임박한 가운데 대미 협상을 앞두고 정부의 협상 전략을 공유하고 민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긴급 소집됐다.

김 장관은 "관세협상과 관련해 국내에서 많은 우려가 제기되는 점도 깊이 유념하고 있다"며 "민감성을 최대한 반영하면서도 전반적 국익 관점에서 최선의 결과가 도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업계가 당면한 불확실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 기존 지원대책을 포함한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실효적인 국내 대책 마련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도 대미 아웃리치 활동 전개와 협상 레버리지 발굴 차원에서 정부와 지속 소통하면서 '민관 원팀'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국익 극대화와 상호 호혜의 원칙 아래 대미 관세협상이 원만히 마무리되도록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또 기업의 단기적 경영불확실성 완화와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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