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수영복이나 해변에서 입기 좋은 의류 매출이 크게 늘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젝시믹스는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스윔웨어 판매량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썸머브리즈 배색 스윔수트·베이직 레이서백 스윔수트 등 스윔수트 시리즈는 지난 4~6월 누적 판매량이 전년 대비 6배 이상 증가했다. 스윔수트 외 래쉬가드 판매도 13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편집숍 29CM에서도 스윔웨어 판매가 늘었다. 29CM에 따르면 이달 1~10일 스윔웨어 카테고리 거래액은 지난해보다 약 50% 신장했다. 스윔웨어 외에도 로브, 커버업, 워터스포츠 레깅스, 타월 등 바캉스와 레저 관련 아이템 전반에서 거래액이 증가했다.
![데이즈데이즈 룩북(왼쪽)과 29CM 쇼케이스 플러스 콘텐츠 룩북 [사진=29CM]](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7/23/20250723145619224360.jpg)
스윔웨어 전문 디자이너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높아졌다. 29CM에서 판매 중인 디자이너 브랜드 중 데이즈데이즈는 같은 기간 거래액이 전년 대비 3배 넘게 뛰었다. 리조트웨어 제품군을 갖춘 브랜드 써피는 거래액이 2배 이상 늘었다. 이들 브랜드는 수영복과 일상복의 경계를 허무는 디자인을 제안하며 여성 소비자를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여성복 기반 디자이너 브랜드의 스윔웨어 시장 진입도 활발하다. 라메레이·링서울·셀리테일즈·오떼뜨 등이 스윔웨어 제품군을 확대 중이다.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여성 패션 브랜드 킬리만은 이달 1~10일 거래액이 전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일상복으로 인지도와 신뢰를 얻은 브랜드가 선보인 스윔웨어를 소비자들이 거부감 없이 수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9CM 관계자는 "스윔웨어가 자신의 개성과 취향을 표현하는 필수 아이템으로 부상한 만큼 디자이너 스윔웨어 브랜드의 강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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