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2분기 영업이익 426억원… 전년比 32.1% 감소

  • 지난해 말 상승한 원자재 가격 반영

  • 매출은 2개 분기 연속 최대치 경신

  • 지역별 특성 맞춘 마케팅 활동 강화

넥센타이어 마곡 중앙연구소 더넥센유니버시티 사진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 마곡 중앙연구소 더넥센유니버시티 [사진=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는 올해 2분기 매출 8047억원, 영업이익 42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36% 증가하며 2개 분기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지만, 영업이익은 32.18% 감소했다.

유럽공장 증설 물량이 반영되고, 지역별 특성에 맞춘 영업 전략 자리잡으며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글로벌 완성차 수요 둔화에도 주요 완성차 제조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선제적으로 확보한 물량을 통해 신차용(OE)와 교체용(RE) 시장 모두 판매가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거래선 경영난으로 일시적으로 감소한 판매량이 회복됨과 동시에 신규로 확보한 유통 채널의 판매가 확대되며 미국 판매량이 성장세로 전환했다. 호주와 일본 시장에서도 신규 유통망 지속 발굴에 따라 역대 최대 판매량을 달성하는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해상운임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말 높아진 원자재 시장가격이 지속 반영되며 부진했다. 다만 주요 원자재 가격이 올해 초부터 하락하고 있는 추세인 만큼 하반기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넥센타이어는 전 지역에서의 고른 성장을 위해 북미와 유럽, 중동, 아시아∙태평양 등 글로벌 시장에서 지역별 특성에 맞춘 마케팅 활동으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힘쓰고 있다. 또 현지 유통사와의 협력으로 리테일 채널을 지속 확대 중이다.

아울러 상반기 중 출시한 현대 수소연료전기차 넥쏘, 기아 전기세단 EV4, 픽업트럭 타스만 등 11개 차종을 대상으로 신규 OE 공급을 개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 스코다 등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와의 협력도 강화했다.

미국의 관세 정책과 관련해서는 하반기부터 미국 지역 판가 인상 효과가 점진적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고수익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 및 글로벌 물량 재배분을 통해 수익성 영향을 만회할 계획이다. 국가별 무역협상 진행에 따른 통상환경 변동성도 예의주시하며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OE와 RE 부문 모두 고른 성장을 통해 2개 분기 연속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라며 "지역별 맞춤형 전략과 함께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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