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韓·美 관세협상 타결 소식에 코스피 3260선 웃돌며 상승 출발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3260선을 웃돌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과 상호 관세율 15% 인하를 직접 언급하면서 증시는 관세 뉴스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4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6.97포인트(0.21%) 오른 3261.4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21.31포인트(0.65%) 오른 3275.78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764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2억원, 314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28%), 삼성바이오로직스(-0.64%), 현대차(-2.02%), KB금융(-0.80%), 기아(-3.35%) 등은 내림세다. SK하이닉스(1.14%), LG에너지솔루션(0.13%), HD현대중공업(1.80%) 등은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장 대비 2.47포인트(0.31%) 오른 806.14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2.54포인트(0.32%) 오른 806.21에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80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8억원, 21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상위주 가운데 알테오젠(0.11%), 에코프로비엠(0.44%), 에코프로(0.20%), 파마리서치(0.55%) 등은 상승세다. 펩트론(-0.17%), HLB(-0.21%), 레인보우로보틱스(-1.96%), 삼천당제약(-1.17%) 등은 하락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7월 FOMC 결과 부담에도 미국 AI 관련주의 실적 서프라이즈 소식 등이 긍정적인 흐름을 만들어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방금 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 소식을 직접 언급했다"며 "한국이 3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와 1000억 달러 규모의 LNG 수입, 미국산 제품 수입 개방 등을 약속했고, 상호 관세율은 기존 25%에서 15%로 인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주 뒤에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추진해 공식 세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아직 자동차 품목에 대한 관세율 조정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후속 보도를 통해 확인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오늘 장중에는 기업 실적뿐 아니라 관세 협상 관련 뉴스 흐름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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