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시작된 '관광두레'는 지역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체험, 식음, 기념품, 여행, 숙박 등의 분야에서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 사업이다. 7월 현재 50개 지역에서 193개의 주민사업체를 육성하고 있다.
지난 4월 21일부터 5월 22일까지 진행한 공모에서는 주민사업체 121개소가 신청했다. 서류 평가(6월 10~12일), 온라인 교육 및 현장실사(6월 23일~7월 11일), 발표 평가(7월 22~25일)를 거쳐 최종 45개소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주민사업체의 사업 분야는 '체험'이 22개소(4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식음'이 10개소(22%), '기념품'이 8개소(18%), '여행'이 3개소(7%), '숙박'이 2개소(4%)였다.
청년두레(구성원 3분의 2 이상이 만 39세 이하)는 9개소가 포함됐다. 태백시·정읍시·함양군 등 12개 인구감소지역에서는 주민사업체 28개소가 선정돼 전체의 62%를 차지했다.
문체부는 선정된 주민사업체가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사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 5년간 1억1000만원 내에서 교육, 견학, 컨설팅(창업 경영, 상품․메뉴 개발, 디자인, 홍보․마케팅), 시험(파일럿) 사업, 법률·세무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주민사업체가 단계별로 계획적이고 효과적으로 창업과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역별 관광두레 피디(지역활동 전문가)가 밀착해 돕는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올해 새롭게 선정된 주민사업체가 관광두레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