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證 "한국금융지주,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발행어음·IMA 기대감 확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투자증권 본사 사옥 사진한국투자증권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투자증권 본사 사옥 [사진=한국투자증권]

유안타증권은 7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크게 상회했으며, 발행어음과 종합투자계좌(IMA) 상품 출시에 따른 성장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11만3000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금융지주의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53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2% 증가했고, 컨센서스를 43.6% 웃돌았다. 해외 펀드 청산 이익 600억원과 환평가이익 570억원, 자회사 평가이익 등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IB 부문은 전년보다 19.2% 증가했고, 트레이딩 부문도 채권 운용 호조로 104% 늘었다.
 
반면 저축은행은 PF 관련 충당금으로 600억원을 적립했고, 증권 부문에서는 부동산PF 충당금 120억원과 해외 투자자산 평가손실 200억원이 발생하면서 기타영업이익은 감소했다.
 
2분기 말 기준 발행어음 잔고는 17조9700억원으로 자본 대비 170.8% 수준이며, 금리 인하 시 조달 비용 감소에 따른 마진 개선 여력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IMA 상품 출시 이후에는 최대 10조원 추가 조달이 가능하며, 100bp 수준 마진 적용 시 연간 1000억원 이상 이익 증가도 기대됐다.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은 경쟁사 대비 많은 밣애어음 잔고와 양호한 운용능력에 기인한다”며 “향후 금리 인하 시 지속적인 수혜가 예상되며 IMA 상품 출시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지속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