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조국·윤미향 등 특별 사면에 "엄마 내가 힘이 없어서 미안해"

 
정유연 사진연합뉴스
정유연 [사진=연합뉴스]

국정 농단 사태로 구속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연(개명 전 정유라)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 등이 제80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특별 사면되자 심경을 전했다. 

정유연은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엄마 내가 힘이 없어서 미안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이날 확정된 광복절 특사 대상자 발표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열고 조 전 대표를 포함해 윤 전 의원, 최강욱 전 의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등 83만6887명을 특별 사면했다. 정유연은 조 전 대표의 딸 조민과 비교되는 등 갈등을 겪어왔다. 

한편 지난달 11일 이 대통령은 보수 성향 언론인 정규재 전 한국경제 주필, 조갑제 전 월간조선 편집장과 오찬을 했다. 이 자리에서 정 전 주필과 조 전 편집장은 최서원에 대한 특별 사면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주필은 "이 대통령이 '아 그렇습니까?'라며 깜짝 놀랐다. 뭘 어떻게 하겠다는 이야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아이고 그렇게나 됐군요' 이런 반응이었다. 여러 가지 논란도 있지만, 돈 있는 사람도 아니고, 그 딸도 여러 가지로 고전하는 형편이기 때문에 개인 생활은 가능하도록 해주는 게 맞지 않나 싶어 건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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