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생명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4615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약 30.8% 줄어든 수치다.
특히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나란히 줄며 실적을 끌어내렸다. 보험손익은 올 상반기 176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5.9%, 투자손익은 같은 기간 74.6% 줄어든 405억원을 기록했다. 금리 하락과 동시에 보험시장의 경쟁 심화가 영향을 미쳤다.
다만 건강보험 상품 판매 확대와 상품 수익성 제고 등으로 2023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간 2조원 이상의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달성이 예상된다. 올 상반기 신계약 CSM은 9255억원을 나타냈다. 올 상반기 건강보험의 수익성은 15.3배로 지난해 상반기 14.4배보다 개선됐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건강보험 수익성과 보험계약 유지율 등 주요 지표가 개선됐다”며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보유계약 CSM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회사형 보험대리점(GA) 소속 전속설계사(FP) 수는 지난해 말 대비 약 4700명 늘어 3만570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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