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2분기 영업이익 9억원…4분기 연속 흑자 달성

남양유업 CI 사진남양유업
남양유업 CI [사진=남양유업]

남양유업이 2분기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주요 제품군의 안정적 성장과 성수기 대응, 비용 효율화가 맞물리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됐다.

남양유업은 연결 기준 2025년 2분기 영업이익 9억원, 매출 232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분기보다 7.6% 늘었고, 영업이익은 1분기(7700만원) 1억원 미만에서 큰 폭으로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보였다. 당기순이익은 9억원으로, 유·무형자산 처분이익 등 일회성 수익이 반영됐던 1분기(12억원)보다는 줄었지만 본업 중심의 실적은 오히려 개선됐다는 평가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10억원이었다. 매출은 4477억원, 순이익은 2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4787억원) 대비 6.5%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234억원의 적자를 봤던 지난해 상반기와 달리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로써 남양유업은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게 됐다.

2분기 실적 개선의 배경에는 주력 제품군의 성장이 있다. 우유 부문은 내수 판매가 126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7% 증가하며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분유는 동남아를 중심으로 수출이 34% 늘었고, 내수도 1% 증가했다. 단백질 음료·커피 등 기타 부문도 '테이크핏 몬스터' 등 신제품 효과로 내수 판매가 7.7% 증가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2분기에는 주력 제품군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제품 판매 호조, 성수기 수요 대응, 비용 효율화 등이 맞물려 실적이 개선됐다"며 "하반기에도 대표 제품군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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