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특사단, 프라보워 대통령에 李 친서 전달

  • 양국 독립 80주년 맞아 전략적·호혜적 협력 강화 제안

이재명 대통령이 인도네시아에 파견한 특사단이 프라보워 인도네시아 대통령사진 오른쪽에게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인도네시아에 파견한 특사단이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사진 오른쪽)에게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인도네시아에 파견한 특사단이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정부·의회 주요 인사들과 만나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5일 외교부에 따르면 특사단 단장인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같은 당 서영교·이재강 의원은 전날 프라보워 대통령과 만나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친서에는 인도네시아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사단은 양국의 독립 8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것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이재명 정부 출범을 계기로 제반 분야에서 전략적·호혜적 협력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또 특사단은 인도네시아에서 활동하는 우리 기업에 대한 인도네시아 측의 지원도 당부했다. 특히 이들은 기간산업과 첨단산업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이 대통령과 함께 양국 관계를 최상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앞으로 '한·인도네시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사단은 지난 12일에는 푸안 마하라니 하원의장, 수기오노 외교부 장관과도 만나 이재명 정부 출범 의미와 대외정책 기조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특사단은 현지 동포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대차그룹과 LG그룹이 합작해 설립한 인도네시아 첫 배터리셀 공장인 'HLI그린파워'도 찾았다. 

외교부는 "이번 특사단 파견은 우리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보여주는 한편, 한·인도네시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도약과 긴밀한 실질 협력을 이어가기 위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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