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낮 12시 32분께 백악관에 도착, 약 10분 뒤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시작했다. 백악관 집무실에서 언론에 공개한 회담은 약 54분간 이어졌고 비공개 전환해 캐비닛룸에서 확대 회담, 이후 진행된 업무 오찬에는 총 2시간 20분가량이 소요됐다.
이와 관련 최근 아주경제는 한 인구 집단 내에서 특정 성(姓)의 수가 상대 성의 수를 초과하는 커뮤니티로 대표되는 곳에 이재명 대통령 관련 키워드를 검색했다.
진보 성향 커뮤니티 "사소한 것들 디테일하게 준비... 역시 李대통령"

2030 진보 성향 커뮤니티 A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의 서명용 펜을 칭찬했다는 소식과 함께 '트럼프 취향 파악해서 펜도 직접 제작해간 이재명.jpg'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화제를 모았다.
이에 A 커뮤니티 누리꾼들은 "얼마나 나노 단위로 분석하고 준비한 걸까? 저 펜 트럼프가 달라고 한 거까지 결국 짜놓은 판 위에서 적중한 셈이잖아", "와 김민석이 준비 많이 했을 거라고 지켜봐 달라고 그러더니 진심 준비 많이 했네", "색도 트럼프 취향대로 골드임 니네 나라에서 만든 거야? 이 질문 나올 수 밖에 없어", "저 상황까지 시뮬레이션 돌려 봤겠지? 진짜 철저한 거 같아", "선물이라고 바로 주지 않고 관심 끈 거까지 고단수" 등의 댓글을 남겼다.
보수 성향 커뮤니티 "이재명 태도, 이준석도 배워야"

보수 성향 커뮤니티에도 이 대통령을 칭찬하는 게시글이 빗발쳤다.
한 누리꾼은 "이재명이 싫은 거랑 별개로 처음으로 능력은 인정했다. 전통 운동권 아닌데도 모두에게 셰셰하며 민주당에서 대통령 당선된 비비는 실력은 진짜 인정한다"며 "노벨평화상에 미쳐있는 트럼프의 니즈를 완벽하게 긁어주긴 했네"라고 설명했다.
다른 누리꾼들 역시 "대통령도 저렇게 열심히 X는데 내가 뭐라고... 회사 생활 군말없이 잘해야겠다", "운동권 애들이랑 반미운동 하는 애들은 오늘 속 뒤집어졌을 거 같은데", "이준석도 저런 기술은 배워야 됨, 대나무는 부러진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님", "트럼프 다리 사이라도 기겠다고 말한 이재명이 직접 실천했다는 게 크다", "그러니까 니네가 사랑하는 잼파파 말 듣고 미군철수/반일 이딴 X소리하는 사람들 없게 좀 해줘..." 등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오벌오피스(집무실)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의 역할을 넘어서서 새롭게 평화를 만들어가는 피스 메이커로서 역할이 정말로 눈에 띄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등 여러 곳의 전쟁이 이제는 대통령님의 역할로 휴전하고, 평화가 찾아오고 있다"며 "세계 지도자 중 전 세계의 평화 문제에 대통령님처럼 이렇게 관심을 가지고 실제로 성과를 낸 경우는 처음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특히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한반도의 평화를 만들어 주셔서 김정은과도 만나시고, 북한에 트럼프 월드도 하나 지어서 저도 골프도 칠 수 있게 해주시고, 그래서 전 세계가 인정하는 세계사적인 평화 메이커로서 역할을 꼭 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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