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돌봄 사각지대' 아동 위한 복지 지원 박차

  • 방학 기간 '행복한 밥상' 지원 사업 추진.. 20년간 누적 7만6000명 지원

LH가 추진 중인 행복한 밥상 프로그램 사진LH
LH가 추진 중인 행복한 밥상 프로그램. [사진=LH]

LH가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임대주택 거주 아이들을 위해 도시락과 문화 프로그램 및 공부방 지원 등의 복지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LH는 방학 중 결식 아동 발생을 막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행복한 밥상’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은 여름·겨울 방학 시기에 LH 임대단지에 거주 중인 맞벌이나 취약계층 가정 아이들을 대상으로, 영양 가득한 점심 도시락과 유익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20년간 지원한 아동만 누적 기준 7만6000여명에 달한다.
 
LH는 올해 여름방학에도 전국 165개 임대단지 3221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점심 도시락을 지원했다. 아동 성장에 적합한 영양 식단으로 다회용 보온백을 통해 온도 유지와 변질 방지에도 신경썼다.
 
도시락 지원과 더불어 공사는 LH 임대단지 내 주거행복지원센터(관리사무소), 작은도서관, 지역아동센터 등을 통한 다양한 아동 특화 프로그램도 제공 중이다. 지난해에는 전국 59개소를 선정해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했다. 프로그램은 창의수학 보드게임, 캘리그라피 수업부터 악기체험, 인형만들기, 요리프로그램, 미술교실 등으로 아동 3330명이 참여했다.
 
아울러 LH는 임대주택 거주 아동을 비롯해 취약 아동의 충분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비수도권(경상·강원·충청·전라) 초·중학생들을 위한 ‘LH 꿈을 담는 공부방’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비수도권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정서 지원 및 독서 멘토링 등을 지원하고, 중학생을 대상으로는 서울대학교 창의성 캠프를 진행해 연령대별 맞춤형 교육지원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창의성 캠프’는 8월 한 달간 중학생 9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캠프에는 서울대학교 교수진이 참여해 △창의성 진단 △창의적 문제 해결 △창의적 글쓰기 교육 △창의성 진단 기반 진로탐색 등 AI 시대 창의력 증진을 위한 다양한 강의가 진행됐다. 아울러 서울대학교 재학생들이 멘토로 참여, 아이들과 함께 서울대학교 탐방은 물론 개별 진로상담 시간도 가졌다.
 
LH 관계자는 “LH는 앞으로도 아동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실효성 있는 주거 서비스와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기관과 연계해 양질의 교육 기회를 지속 제공함으로써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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