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박람회는 2018년 이후 7년 만에 대규모로 열린 진로박람회로, 고양시 중학생 2200여명과 교원·관계자 및 체험부스 운영진 등 800여명이 참여해 큰 관심을 모았다.
지난 27일 진행된 박람회는 고양시 백석별관 1~3층을 활용해 개최됐다. 그동안 공실로 남아 아쉬움이 컸던 공간을 임대료 부담 없이 활용해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유익한 체험의 장으로 제공한 점에서 의미가 컸다.
박람회에는 항공, 드론, AI(인공지능), 로봇 등 신산업 분야부터 제과제빵, 바리스타, 플로리스트, 미디어아트 등 생활·문화·창작 분야에 이르기까지 총 82개의 진로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생 한 명, 한 명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이번 박람회가 학생들이 다양한 산업과 직업을 직접 경험하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세계적인 교육가 존 듀이의 말을 인용, “교육은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라며 “오늘의 경험이 학생들의 창조적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회재 고양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학생들이 진로와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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