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FT는 해당 계획을 잘 아는 소식통 2명을 인용해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의 AI 프로세서 생산을 전담할 팹(fab·반도체 생산공장) 한 곳이 이르면 올해 말 생산을 시작하며, 내년에는 두 곳이 추가로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들 3개 공장이 완전히 가동될 경우 총생산량은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SMIC(중신궈지)의 유사 라인에서 생산되는 물량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FT는 이들 새 공장은 화웨이 전용 반도체를 생산하도록 설계됐지만, 정확히 누가 공장을 소유하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FT는 미국이 대중국 제재로 엔비디아의 최고사양 프로세서를 중국에 판매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중국이 자체 생산량을 확대할 경우 중국 AI칩 시장 경쟁이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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