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검팀은 2일 오전 국회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 방해 의혹을 받는 추경호 의원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아울러 당 원내대표실과 원내행정국, 조지연 의원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집행 절차를 진행 중이다.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우원식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했다. 송 원내대표는 우 의장과 면담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아침에 조은석 특검이 무차별적으로 우리 당 전직 원내대표였던 추 의원의 자택과 의원회관 내 사무실, 지역사무소까지 압수수색했고, 현재 본관 내 원내대표실, 원내행정국까지 압수수색 하겠다고 들이닥쳤다"고 밝혔다.
그는 "이 부분에 대해 의장께 국회 경내 사무실 대한 압수수색은 전체 관리자이자 책임자인 국회의장 허가가 있어야 압수수색이 가능한 부분이고, 우리 당에선 압수수색 자체를 동의할 수 없기 때문에 의장께서 국회 경내 압수수색을 허용하지 말아달라고 부탁드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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