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승 합참의장 후보자 "국민에게 신뢰받는 군 만들겠다"

  • "전작권 전환 필요...한미 간, 여러 조건 충족 위해 노력"

진영승 합참의장 후보자가 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육군회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진영승 합참의장 후보자가 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육군회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진영승 제45대 합동참모의장 후보자(공군 대장·공사 39기)가 "국민에게서 사랑받고 신뢰받는 군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소통을 강조했다. 

진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4일 서울 용산구 소재 육군회관에 마련된 사무실로 처음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군 내부적으로는 싸워서 이길 수 있는 강한 군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과제"라며 "우리도 미래를 대비하는 군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이 모든 걸 준비하기 위해선 국민에게 신뢰받아야 하고 국민과 소통이 잘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해 진 후보자는 "전작권 전환은 필요하다. 전환 시기나 과정은 여러 조건을 고려하면서 한미 간에 긴밀하게 준비됐을 때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어 "전작권 전환은 지금도 정상적으로 진행이 되고 있다"며 "한미 간에 전작권 전환을 위해서 여러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진 후보자는 12·3 비상계엄 당시 합참 지휘부가 침묵했다는 지적에 "군으로서 안타까운 일이고 비상계엄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했다"라며 "지휘체계가 명확하게 명령을 하면 수명하는 게 군 특성인 측면이 있고, 그런 훈련을 해왔다. 그런 차원에서 비상계엄 관련 일련의 상황에서 합참은 (지휘체계에 따라) 나름대로 절차를 수행하지 않았는가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전승절에서 확인된 북한의 달라진 위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1959년 김일성이 톈안면(天安門) 광장의 망루에 섰을 때하고 지금 김정은이 섰을 때의 가장 큰 차이는 위치가 바뀌었다는 것"이라며 "중러의 지도자와 나란히 섰다는 것 자체가 우리 군에는 큰 함의를 가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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