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전승절 군사퍼레이드 7조 이상 지출
중국이 올해 전승절 군사 퍼레이드에 7조 원이 넘는 막대한 비용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만 대륙위원회에 따르면 중국은 80주년 9.3 전승절 열병식에 360억 위안, 우리 돈 약 7조 원을 지출했습니다. 이 가운데 병력 훈련에 8억 위안, 무기 장비와 차량 유지에 2억 위안, 보안 유지에 50억 위안을 사용했습니다. 특히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공장 가동을 중단하거나 ‘단축한 기업에 지급한 보상금’만 300억 위안에 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출 규모가 2015년 전승절 때보다 2~3배 늘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대만 안보당국은 중국이 경제 침체 속에서도 퍼레이드를 강행한 건 ‘내부 결속’과 ‘체제 과시’ 목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대만을 향해 압도적 군사력을 보여주며 ‘인지전’ 전략으로 패배 의식을 심으려 했다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나경원-추미애 '또 충돌'…"의회 독재"·"5선씩 돼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법제사법위원장이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다시 충돌했습니다. 나 의원은 검찰개혁 공청회 질의 도중 민주당이 의회를 마음대로 운영하고 있다며 “의회 독재”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간사 선임이 국회법상 의무인데 위원장이 마음대로 안건을 상정하지 않는다며, 절차 무시를 지적했습니다. 이에 추 위원장은 ‘의제에서 벗어난 발언’이라며 제지했고, “5선씩이나 되면서 구분도 못 하느냐”고 맞받았습니다. 나 의원은 “5선씩이나 라는 발언을 취소하라”며 반발했고, 간사 선임과 소위 구성 문제도 위원장이 마음대로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검찰 해체법은 의회 독재에 이어, 수사권을 장악해 독재국가로 가는 길”이라며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나 의원은 대법관 증원 문제까지 언급하며 “모든 것이 일당 독재 국가를 완성하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SK하이닉스, 임금협상 타결…찬성률 95.4%
‘1인당 성과급, 1억 원 이상’으로 화제를 모은 SK하이닉스 임금교섭 잠정 합의안이 역대 최고 찬성률로 통과됐습니다. 합의안에는 임금 6% 인상과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새로운 기준이 담겼습니다. 성과급은 개인별 산정액의 80%를 당해에 지급하고, 나머지 20%는 2년에 걸쳐 나눠 받는 방식입니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최대 39조 원에 달해, 직원들은 개인당 1억 원 이상 인센티브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회사 측은 경영성과와 보상을 투명하게 연계해 재무 건전성과 장기적 성장 모두를 추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10년간 동일 기준을 유지해 매년 반복되는 성과급 논란을 해소하고 몰입 환경을 조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합의는 압도적인 찬성률 95.4%로 통과됐으며, 노사는 내일 임금협상 조인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금수저 아기' 734명…평균 1억 물려받아
지난해 태어난 아기들이 평균 1억 원에 가까운 재산을 증여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0세에게 이뤄진 증여는 734건, 총 671억 원 규모로 1인당 평균 9141만 원이었습니다. 0세 증여액은 2020년 91억 원에서 2021년 806억 원, 2022년 825억 원으로 급증했다가 2023년 감소 후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증여 유형은 금융자산이 가장 많았고, 이어 유가증권, 토지, 건물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지난해 미성년자 전체 증여는 1만 4217건, 1조 2382억 원으로 집계돼 1인당 평균 8709만 원이었습니다. 특히 16세가 1억 4700만 원으로 가장 많은 증여를 받았고, 17세와 18세도 1억 원 이상이었습니다. 박성훈 의원은 편법·꼼수 증여 가능성을 지적하며 세무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리스본 전차 탈선…15명 사망·23명 부상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전차 푸니쿨라가 탈선했습니다. 지금까지 15명이 숨지고, 23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한국인 여성 1명이 포함돼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지 구조 당국은 부상자 중 5명이 위독한 상태이며 일부는 외국인이라고 밝혔습니다. 푸니쿨라는 ‘언덕을 오르내리는 케이블 열차’로, 리스본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명물입니다.
이찬진 "고위험 대출 자제" 저축은행에 주문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고위험 부동산 편중 대출을 자제하고, 서민·중저신용자·소상공인 자금 지원에 집중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 원장은 저축은행 CEO 간담회에서 저축은행의 PF 부실이 단기 수익성 추구 탓이라고 지적하며, 건전성 강화를 위해 자체 부실 정리와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강조했습니다. 금융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채무조정 요청권, 금리인하 요구권 안내와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또 비대면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안면인식 시스템, 안심차단 서비스 도입 등 보안 인프라 확대를 당부했습니다.©'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