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7 사전예약 개막…통신3사 보상·할인·사은품 총출동

  • 통신3사, 아이폰17 19일 사전예약 돌입

  • SKT·LGU+, 단말 보상 프로그램과 할인 혜택 경쟁

  • KT, 소액결제 사태에도 미리 보상·보험·첫날 도착 서비스 등으로 경쟁 참전

아이폰 17
아이폰 17

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12일부터 일제히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공식 출시일은 19일로 SKT는 iCloud+ 무료 제공과 단말 출고가 최대 70% 보상 프로그램을 내세웠고, LG유플러 역시 단말 출고가의 70% 보상 프로그램과 함께 에어팟4 할부금 전액 지원과 온라인몰 단독 할인 혜택 등을 강조하며 고객 유치에 나섰다.

최근 소액결제 피해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KT도 ‘미리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개통 즉시 출고가의 50% 보상을 지원하고, 분실·파손 보험과 애플 기기 할인 프로모션, 첫날 도착 보장 서비스 등을 내세우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아이폰17 Pro, 아이폰17 Pro Max, 아이폰 Air, 아이폰17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iCloud+ 200GB 3개월 무료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또 10월 31일까지 개통 고객을 대상으로 ‘Lucky 1717’ 이벤트를 열어 추첨을 통해 총 1717명에게 에어팟 맥스, 애플 정품 액세서리, 애플페이 티머니 쿠폰, 여행 지원금 등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SKT는 최대 70%까지 단말 출고가를 보상해주는 ‘T 즉시보상’ 프로그램을 새로 선보였다. 프로그램 가입자는 단말기 반납 조건으로 즉시 50% 할인 혜택을 받고, 2년 뒤 기기 변경 시 최대 20%에 달하는 OK캐쉬백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신한·현대카드 등 제휴 카드와 연계한 단말 할부 할인, T모아쿠폰 포인트 전환 확대, T다이렉트샵 당일 배송·퀵 배송 서비스도 마련했다.

LG유플러스도 아이폰17 시리즈 개통 고객에게 ‘70% 보상패스’를 제공한다. 가입 24개월 후 단말을 반납하면 출고가의 최대 70%를 포인트로 보상받을 수 있다. 또한 최신 무선 이어폰 ‘에어팟4’ 24개월 할부금 전액 지원 혜택도 준비했다.

특히 공식 온라인몰 ‘유플러스닷컴’에서는 오는 19일 오전 8시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한 고객에게 최대 15만원 상당의 휴대전화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현대카드 결제 시 최대 18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고, 보유 중인 M포인트를 최대 5만원까지 단말 구매 비용에서 차감할 수 있다. 기존 휴대폰을 반납하고 아이폰17을 구매할 경우에는 기존 보상가에 더해 신세계상품권 15만원권을 지급하고, 8만5000원 이상 요금제 가입 선착순 3000명에게는 신세계상품권 5만원권을 추가로 제공한다.

또한 eSIM 전용 아이폰 Air 모델 구매자 중 선착순 1500명에게는 저장 용량을 512GB로 무상 업그레이드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애플 정품 액세서리 증정, ‘아침배송’ 서비스, 오프라인 체험존과 현장 이벤트도 운영해 고객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신제품 개통 즉시 출고가의 50%를 보상받을 수 있는 ‘미리 보상 프로그램’을 내놨다. 지원금과 기존 단말 반납 보상을 함께 적용받을 수 있어 실질적인 혜택 체감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가입 고객은 분실·파손 시 최대 60만원을 보장받으며, 24개월 뒤 단말을 반납하고 새 기기로 교체할 수 있다.

분실·파손 보장과 세컨드 디바이스까지 지원하는 ‘365 폰케어’ 서비스도 운영한다. ‘i17 플러스’는 월 1만1000원, ‘i17 파손’은 5500원에 이용 가능하며, ‘폰케어 초이스 스페셜’ 선택 시 멤버십 할인을 통해 각각 1000원, 무료로 제공된다.

아이폰17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디바이스 초이스 가입 시 에어팟 프로 2세대, 에어팟4, 아이패드 11세대 Wi-Fi 모델을 최대 100% 할인 받을 수 있으며, 34세 이하 Y덤 고객 20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티머니 카드와 맥세이프 굿즈를 증정한다. ‘후후스팸알림’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된다.

또 KT 할부 Plus KB국민카드, 가족만족 할부 신한카드 등을 활용하면 24개월간 약 103만원의 단말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카드 종류에 따라 최대 18만원까지 캐시백도 제공된다.

온라인몰 KT닷컴에서는 사전예약 고객을 위한 첫날 도착 보장 서비스가 운영된다. 아이폰 에어 예약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은 256GB에서 512GB로 무료 업그레이드 혜택을 받고, 3000명은 에어태그를 받을 수 있다. 아이폰17과 애플워치 SE3를 함께 구매하면 선착순 500명까지 애플워치를 할부원금 0원에 제공하는 혜택도 준비됐다.

아이폰17 시리즈는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7·갤럭시Z플립7에 이어 단통법 폐지 이후 두 번째로 출시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다. 애플은 삼성전자와 달리 매년 한 차례만 신제품을 선보이는 만큼 통신사 간 가입자 이동이 활발해질 가능성이 크다. 앞서 KT는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아이폰 출시 이후 경쟁이 치열해질 가능성이 있지만 장기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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