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여년간 민간 대북 방송인 '자유북한방송'을 이끌어온 김성민 전 자유북한방송 대표가 12일 암 투병 중 별세했다. 63세.
1962년 평양 출생인 고인은 북한군 제262군부대 예술선전대 장교(대위) 작가로 활동하다 1995년 북한에서 탈출해 1999년 입국했다.
입국 초기부터 북한 민주화, 자유화와 북한인권에 목소리를 냈다. 2003년 탈북자동지회 회장을 맡아 탈북민 활동가들의 맏형 역할을 했고, 2004년부터 대북 라디오 방송인 자유북한방송을 이끌었다. 그는 수시로 협박 편지·메일을 받으면서도 북한 정권을 향한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
고인은 작년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에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북한이탈주민으로서 탈북민 정착 지원 공로로 훈장을 받은 것은 고인이 처음이다.
그는 2017년 폐암과 전이 뇌종양이 발병해 치료받았고, 병세가 호전됐으나 지난해 다시 암이 전이돼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전이암으로 쇠약해진 상태에서도 지난 6월 자전적 시집 '병사의 자서전 - 시가 있는 이야기'를 완성했다.
유족으로는 아내 문명옥 씨와 딸 예림 씨가 있다. 빈소는 마곡에 있는 이대 서울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1962년 평양 출생인 고인은 북한군 제262군부대 예술선전대 장교(대위) 작가로 활동하다 1995년 북한에서 탈출해 1999년 입국했다.
입국 초기부터 북한 민주화, 자유화와 북한인권에 목소리를 냈다. 2003년 탈북자동지회 회장을 맡아 탈북민 활동가들의 맏형 역할을 했고, 2004년부터 대북 라디오 방송인 자유북한방송을 이끌었다. 그는 수시로 협박 편지·메일을 받으면서도 북한 정권을 향한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
고인은 작년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에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북한이탈주민으로서 탈북민 정착 지원 공로로 훈장을 받은 것은 고인이 처음이다.
유족으로는 아내 문명옥 씨와 딸 예림 씨가 있다. 빈소는 마곡에 있는 이대 서울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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