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천안·아산, 바이오·의료 전주기 거점으로 급부상

  • 아산 바이오의료종합지원센터 개소…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명분 강화

치의학연구원 천안부지사진충남도
치의학연구원 천안부지[사진=충남도]


충청권이 바이오·의료산업 전주기(全周期) 혁신거점으로 부상하면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유치에 힘이 실리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천안·아산 연구개발(R&D) 집적지구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바이오의료종합지원센터가 문을 열면서 기초연구부터 실증, 산업화까지 이어지는 전국 유일의 협력 체계가 구축되는 기반이 마련됐다.

바이오의료종합지원센터는 재생·재건 의료기기, 지능형 의지보조기기 등 첨단 바이오헬스 제품의 독성시험·실증평가를 지원하는 국가 핵심 인프라로, 향후 치의학 분야와의 연계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충청권은 △대전 대덕연구단지(기초연구) △충북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임상·인허가) △아산 바이오의료종합지원센터(실증) △국립치의학연구원(산업화·연구)까지 연결되는 전국 유일의 전주기 협력 모델을 완성하게 된다.

천안시는 이미 국립치의학연구원 예정 부지(1만 94㎡)를 확보하고 교통망·정주여건 등 기반을 갖춘 상태다. 인근에는 단국대 치과대학·병원, 순천향대 등 12개 대학과 15개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어 연구인력과 산업기반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다.

특히 세계 1위 임플란트 기업인 오스템임플란트가 37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진행 중이어서 치의학 산업화와 연구기관 설립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은 제20·21대 대통령 지역공약에 모두 반영된 국가사업으로, 정치적·정책적 연속성도 확보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국립치의학연구원은 특정 지역 지원 성격이 아니라 국가 차원의 전략 연구기관”이라며 “천안 유치는 국가 균형발전과 글로벌 치의학 경쟁력 강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전략적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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