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K-방산 중소기업 위한 맞춤형 수출 지원 나서

  • 방산 기업들, 수출 규제·정치 변수·시장 정보 부족 '수출 난항'

‘2025 방산 중소기업 수출 역량 강화 워크숍’ 사진코트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19일 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2025 방산 중소기업 수출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코트라]


K-방산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방산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더욱 확대하려는 논의가 이뤄졌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19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2025 방산 중소기업 수출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7개 유관 협회·기관과 중소기업 120여 개사가 참석해 K-방산 수출을 중소기업으로 확산하기 위한 방안이 집중적으로 검토됐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연구개발(R&D) 지원 방안을 제언하고, 한국소재부품장비투자기관협의회는 투자유치 지원책을 발표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국방비가 2조 7180억 달러(약 3791조 664억원)로 사상 최대 지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럽연합(EU) 역시 1500억 유로(약 244조원)를 투입해 무기체계 공동조달 프로그램(SAFE)을 가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기업의 유럽 진출 기회가 커지고 있는 대목이다. 


실제 국내 방산 중소기업들은 K-9 자주포, K-2 전차, FA-50 경전투기 등 주요 무기체계를 해외로 수출하는 성과를 연이어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국가별 수출 규제를 비롯해 정치·외교적 변수, 시장 정보 부족 등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도 많은 상황이다. 

장성길 코트라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장은 "중소기업들은 국가별 인증 절차와 시장 진입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정부와 유관기관의 지원책을 마련하고 기업 맞춤형 수출 전략 수립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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