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시가 산림청이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돼 대규모 도시숲 조성에 나선다.
시는 지난 17일 '2026년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 대상지로 순천만 동천하구가 확정됐으며, 국비 15억 원을 포함한 총 3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심 열섬 완화, 미세먼지 저감, 탄소 흡수 등 다각적인 기후위기 대응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는 약 3㏊ 규모의 숲을 조성하고, 도시와 습지를 연결하는 '탄소저장숲' 형태로 설계해 생물다양성 회복과 탄소흡수원 확충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숲과 갯벌 풍경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휴양·치유형 공간으로 꾸며 시민과 관광객에게 생태관광과 여가를 즐길 기회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순천시는 이번 사업이 순천형 생태도시 모델을 한층 더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후속 행정 절차와 내년도 예산 집행 준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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