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KBO리그 외국인 선수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다.
디아즈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8회말 3점 홈런을 터뜨렸다. 팀이 9-3으로 앞선 8회 2사 1, 3루 상황에서 키움 투수 김동규의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으로 디아즈는 시즌 49호를 기록, 2015년 삼성의 야마이코 나바로가 세운 외국인 단일 시즌 최다 홈런(48개)을 경신했다. 더불어 이날 4타점을 추가하며 같은 해 박병호(넥센)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타점(146타점) 기록도 넘어섰다. 디아즈는 잔여 4경기에서 홈런과 타점 기록 경신을 이어간다.
삼성은 디아즈의 맹활약에 힘입어 키움을 12-3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 72승 2무 66패를 기록한 삼성은 이날 KT에 패한 3위 SSG 랜더스(70승 4무 63패)와의 격차를 0.5경기 차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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