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4거래일 만에 하락세…1409원 출발

  • 3.4원 내린 1409원 출발해 고점 낮춰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만에 하락세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30분 기준 1405.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3.4원 내린 1409.0원에 출발한 뒤 점차 고점을 낮추고 있다. 환율이 하락 출발한 것은 지난 23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지난 26일 미국의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난 영향이다.

분기 말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가 네고 물량을 내는 것도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 환율 협상 타결 소식과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기대감도 환율 하락 요인이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7일 방미 일정을 마친 뒤 귀국길에서 "미국과 환율 협상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예상에 부합한 물가로 뉴욕증시가 반등하면서 국내증시 외국인 투심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1400원 위쪽에서 적극적인 매도 대응을 하고 있는 수출업체 원화 실수요도 환율 하락압력을 주도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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