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 中총리, 최선희 北 외무상과 회동..."우호 관계 심화"

  • 최선희 "고위급 교류 기대" 화답

중국 방문 나선 최선희 북한 외무상
사진AFP연합뉴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중국 방문을 위해 27일 평양 국제공항에 도착한 모습. [사진=AFP·연합뉴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방중 중인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만났다.

2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리 총리는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최 외무상을 만나 "중국은 시종일관 전략적 고도와 장기적 각도에서 중조(중북) 관계 발전을 바라보고 추동하고 있다"면서 "조선(북한)과 함께 전통적 우호를 더 발양하며,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양국 사회주의 사업을 함께 추진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중국은 조선과 층위별 교류·상호작용을 긴밀히 하고, 상호 이해와 우의를 심화할 용의가 있다"며 "함께 공동 발전을 촉진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조선이 중국의 핵심 이익과 중대 우려 문제에서 시종 중국에 굳건한 지지를 보내준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조선과 계속해서 협조를 심화하고, 중조의 공동 이익을 더 잘 수호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 외교 부문이 연결을 강화하고 각 사업을 점진적으로 추진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 외무상은 "대(對)중국 관계를 공고화·발전시키는 것은 조선의 확고부동한 입장이고, 양국과 양국 인민의 근본 이익에 부합한다"면서 "조선은 시진핑 총서기가 제안한 인류 운명공동체 이념과 4대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완전히 지지하고, 대만·신장(위구르)·시짱(티베트)·홍콩 등 중국의 핵심 이익에 관련된 문제에서 중국 입장을 계속해서 굳게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또 최 외무상이 "조선은 중국과 함께 양당·양국 최고 지도자의 중요 공동인식을 이행하고, 고위급 교류를 강화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양국의 외교 부문 소통을 긴밀히 하고 실무적 협력을 촉진하며, 다자 협조를 심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 초청으로 지난 27일 베이징에 도착한 최 외무상은 전날 왕부장과도 회동했으며 오는 30일까지 나흘 동안 방중 일정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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