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통상본부장, 英 통상 신임 장관과 화상회의 "긴밀히 소통"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산업통상부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산업통상부]
산업통상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1일 크리스 브라이언트 영국 기업통상부 통상 담당장관과 장간관 화상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화상회의는 브라이언트 장관의 취임 인사 요청에 따른 것이다. 이에 여 본부장은 브라이언트 장관과 함께 양국간 협력 확대 방안과 글로벌 통상환경에서의 주요 통상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영국은 지난해 기준 112억1000만 달러의 교역을 진행한 유럽 내 6위 교역국이다. 한국과 영국은 브렉시트 이후 한·영 자유무역협정(FTA)를 기반으로 교역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영국은 지난해 누적 기준 유럽 내 3위 한국 투자국으로 양국 기업의 상호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여 본부장은 브라이언트 통상 담당장관 취임을 축하하고 "글로벌 통상환경이 불확실한 만큼 향후 긴밀한 소통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한·영 FTA 개선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잔여쟁점에서 핵심 관심사를 균형 있게 반영한 절충 방안을 논의했다. 또 미국과 무역·투자 합의를 진행한 영국의 통상 현안 등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특히 여 본부장은 "영국의 탄소국경조정제도 도입에 있어 보고주기 변경 등 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후 영국의 철강 세이프가드 강화 조치와 전기차 보조금 제도에 대한 국내 업계의 우려와 요청사항을 전달한 뒤 영국 정부 차원의 협조·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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