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화상회의는 브라이언트 장관의 취임 인사 요청에 따른 것이다. 이에 여 본부장은 브라이언트 장관과 함께 양국간 협력 확대 방안과 글로벌 통상환경에서의 주요 통상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영국은 지난해 기준 112억1000만 달러의 교역을 진행한 유럽 내 6위 교역국이다. 한국과 영국은 브렉시트 이후 한·영 자유무역협정(FTA)를 기반으로 교역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영국은 지난해 누적 기준 유럽 내 3위 한국 투자국으로 양국 기업의 상호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여 본부장은 브라이언트 통상 담당장관 취임을 축하하고 "글로벌 통상환경이 불확실한 만큼 향후 긴밀한 소통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여 본부장은 "영국의 탄소국경조정제도 도입에 있어 보고주기 변경 등 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후 영국의 철강 세이프가드 강화 조치와 전기차 보조금 제도에 대한 국내 업계의 우려와 요청사항을 전달한 뒤 영국 정부 차원의 협조·지원을 요청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