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종택 보림출판사 대표, 출판문화 발전 유공 은관문화훈장 수훈

  • '책의 날' 기념식서 출판 유공자 29명에 정부포상 수여

권종택 주보림출판사 대표이사
권종택 (주)보림출판사 대표이사 [사진=문체부] 


권종택 (주)보림출판사 대표이사가 출판문화 발전에 기여한 데 따라 올해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고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13일 밝혔다. 

1976년 보림출판사를 창립한 권 대표이사는 국내 단행본 그림책 시장이 정착되지 않았던 70년대에 우수한 국내 창작 그림책과 외국 그림책을 기획·출간하여 단행본 그림책 시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어린이 인문·예술 교양서 발간과 어린이 음반 및 인형극장 설립 등으로 그림책 연령층과 영역 확장에도 기여했다.

문체부는 매년 출판문화산업 진흥을 통해 출판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해 온 출판인들을 발굴, 포상하여 출판인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관련 업계의 발전을 도모해 왔다. 올해 포상 대상은 은관문화훈장 1명, 대통령 표창 2명, 국무총리 표창 2명, 문체부 장관 표창 24명 등, 총 29명이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고(故) 홍석 전 도서출판 풀빛 대표는 80년대 초반부터 사회적 요구와 학문적 필요에 부응하는 인문·사회과학 도서를 출간해 한국 사회과학 출판의 발전에 기여했다. 또한 이를 문학과 아동, 청소년 분야로도 확장해 2500여 종의 도서를 출간했다. 한봉숙 도서출판 푸른사상사 대표는 1985년부터 학술, 문학, 교양, 아동, 청소년 등 종이책 2160여 종과 전자책 1200여 종을 발간하고, 계간지 '푸른사상' 창간, 신인문학상 제정 등 작가 발굴과 저술 활동 지원의 공을 세웠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황민호 대원씨아이(주) 대표이사는 35년간 '소년챔프', '영챔프' 등 다수의 만화잡지를 창간하고 1만여 권의 만화 단행본을 출간해 케이-웹툰 시장의 토대를 마련했다. 김태웅 ㈜동양북스 대표이사는 1993년 동양문고를 창립해 3000여 종의 외국어 학습교재, 어린이도서, 교양도서 등을 개발·보급했다.

이외에도 양서 출판과 보급, 출판시장 개척 등 출판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김은경 신구대학교 겸임교수, 조은희 ㈜한솔수북 대표이사 등 24명이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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