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자동차와 철강의 대미 관세율이 각각 50%와 75%가 되는 상황은 가정조차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의 자동차와 철강의 대미 수출 관세율이 50%와 75%가 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취지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현재 미국으로 향하는 자동차와 철강은 각각 25%와 50%의 품목별 관세를 적용 받고 있다.
업계에서 불안이 커지고 있다는 박 의원의 말에 구 부총리는 "저희들은 대미관세율이 50% 가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관세 부분은 대통령께 최우선으로 보고 드리고 있다"고 답했다.
현재 한미 당국의 관세 협의는 교착상태에 놓여 있다. 지난 7월 말 협상을 통해 미국이 한국에 예고한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한국이 총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를 제공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했다. 하지만 투자방식에 대한 각론을 두고 이견차가 좁혀지지 않아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전 국정감사에서 구 부총리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 결론을 빨리 내릴 필요가 있다"며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의 회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의 자동차와 철강의 대미 수출 관세율이 50%와 75%가 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취지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현재 미국으로 향하는 자동차와 철강은 각각 25%와 50%의 품목별 관세를 적용 받고 있다.
업계에서 불안이 커지고 있다는 박 의원의 말에 구 부총리는 "저희들은 대미관세율이 50% 가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관세 부분은 대통령께 최우선으로 보고 드리고 있다"고 답했다.
현재 한미 당국의 관세 협의는 교착상태에 놓여 있다. 지난 7월 말 협상을 통해 미국이 한국에 예고한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한국이 총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를 제공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했다. 하지만 투자방식에 대한 각론을 두고 이견차가 좁혀지지 않아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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