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영공익재단, 임실 인재 양성에 '등불'

  • 임실군 아동‧청소년에 장학금 전달…고향에 4년간 89명에게 1억2400만원 지원

심민 임실군수오른쪽와 심상우 광영공익재단 이사장이 2025년도 아동‧청소년 장학생 장학 증서 수여식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임실군
심민 임실군수(오른쪽)와 심상우 광영공익재단 이사장이 2025년도 아동‧청소년 장학생 장학 증서 수여식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임실군]
지난 2015년 재단설립 이래 고향의 후학양성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장학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재)광영공익재단의 설립자 허광욱 명예 이사장의 뜻이 전북 임실군의 미래를 밝히는 희망의 불씨가 되고 있다.

17일 군에 따르면 (재)광영공익재단(이사장 심상우)은 최근 심민 군수와 장학생, 가족 및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광영공익재단 2025년도 아동·청소년 장학생 장학 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재단은 지역 내 아동·청소년 20명에게 1인당 150만원씩, 총 30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 증서를 수여하며, 경제적 여건에 상관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 

임실군 삼계면이 고향인 허광욱 명예 이사장은 1936년생으로 소작농의 가정에서 태어나 일제 강점기의 핍박과 6.25 전쟁의 고난을 겪으면서도 학업에 대한 열정으로 고학의 결실을 힘겹게 맺었다. 서울대 영어교육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미국 스탠포드대 최고경영자 과정에 이르기까지 배움의 끈을 놓지 않았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 임원으로 퇴직하기까지 40여 년간 성실하게 근무하고 근검절약해 모은 재산을 뜻깊은 곳에 쓰고자, 6년 전 별세한 아내(故 김영순 여사)와 함께 2015년 광영공익재단을 설립했다.

이후 고향인 임실군의 아동·청소년 장학생들에게 4년간 89명의 학생에게 장학금 1억2400만원을 지원하며 지역 인재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허광욱 명예 이사장의 서한이 낭독돼 감동을 더 했다.

허광욱 이사장은 서한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서울대 진학의 꿈을 이뤘던 자신의 경험을 나누며, 지금의 어려움은 반드시 값진 밑거름이 될 것이며, 장학금이 응원의 마음으로 남길 바란다”며 “이 기회를 공부에 충실히 사용하고, 나중에 성장하여 지역사회에 베풀 줄 아는 훌륭한 인재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심민 군수는 “지역사회의 미래를 밝히는 희망의 길잡이가 되어 고향 사랑과 후학양성의 큰 뜻을 베풀어 주신 허광욱 설립자님과 심상우 이사장님께 감사드린다”며 “교육복지 실현과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에 노력하여 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 93.8%
임실군청 전경사진임실군
임실군청 전경.[사진=임실군]
​​​​​​​임실군은 10월 16일 기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이 93.8%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대상자 2만4599명 중 2만3091명의 군민이 신청했고, 지급액은 23억원에 달한다.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은 10월 31일까지 진행되며, 개인별 10만원이다. 

2차 지급 대상자는 본인 부담 건강보험료 가구별 합산액 선정 기준 이하에 지급되며, 2024년 재산세 과세표준 12억원, 금융소득 2천만원 이상의 ‘고액 자산가’는 제외된다.

신청 방법은 온·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며, 신용·체크카드, 임실사랑상품권 카드, 선불카드 중 선택하면 된다. 

소비쿠폰은 1·2차 동일하게 11월 30일까지 사용가능하며, 기한 내 미사용 시 자동 소멸된다.

군은 미신청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독려와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통해 고령자·거동 불편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 서울한강 어텀워크 -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