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문화 주간' 게임·규제 거쳐 '체육'으로 마침표

  • 부산 전국체육대회 찾아 "스포츠맨쉽·통합의 정신이 대한민국 바탕"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한다. 이번 방문은 오는 18일 ‘문화의 날’을 앞두고 진행되는 ‘문화 주간’ 일정의 마무리 행보다.

이 대통령은 앞서 게임 산업 간담회와 규제 혁신 회의를 잇달아 주재하며 문화 강국 실현을 위한 산업·정책 기반 강화에 초점을 맞춰왔다. 이날 전국체전 참석으로 문화 주간의 일정을 ‘체육’으로 마무리한다.

이날 개회식에는 시도별 선수단과 임원, 관람객 등 약 3만여 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전국체육대회는 1920년 시작된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체육대회로, 올해 대회는 2000년 이후 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이다.

‘배 들어온다, 부산’을 주제로 진행되는 오늘 행사는 부산의 상징과도 같은 항만의 컨테이너 하역장을 배경으로 부산의 산업과 문화를 역동적으로 조명한다. 

사전 공연 후 공식행사에서는 개식 통고와 선수단 입장, 개회선언, 대회기 계양, 성화 점화 순으로 진행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행사 간 기념사에서 “각각의 자리에서 인내와 열정의 구슬땀을 흘린 여러분은 이미 모두 챔피언”이라면서 “서로를 존중하고 연대하는 스포츠의 참된 가치가 국민에게 희망과 감동의 울림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 18개국에서 이번 대회 참석을 위해 고국을 찾은 ‘재외한인단체’ 선수들에게 특별한 감사를 전하며 “여러분의 참여가 세계 속 대한민국의 위상을 넓히고 국민 모두의 자긍심으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전국체전은 일제강점기부터 이어진 우리 역사에 각별한 의미를 지닌 대회”라며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그 결과에 승복하는 스포츠맨쉽, 하나가 될 수 있음을 일깨워 준 통합의 정신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바탕이 되었다”며 “이번 7일간의 축제 동안 펼쳐질 감동과 희망의 순간들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주를 ‘문화 주간’으로 지정한 데 이어, 향후에도 특정 주제를 정해 대통령 일정을 집중 운영하는 ‘테마형 주간 일정’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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