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을 방문한 홍콩 관광객 수가 5개월 연속 줄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15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9월 일본을 방문한 홍콩인은 14만 9,500명(추정치)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2% 감소했다.
JNTO는 9월이 본래 방문 수요가 다소 잠잠한 시기인데다, 태풍 16호(타파)와 18호(라가사) 접근으로 인한 항공편 결항, 그리고 지난해에는 9월 중순이었던 중추절이 올해는 10월 초로 늦춰진 점 등이 방문자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1~9월 누계 방문자는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한 182만 2,700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달 일본을 찾은 외국인 전체 방문객은 전년 동월 대비 13.7% 증가한 326만 6,800명으로, 9월 기준 처음으로 300만 명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9월 누계는 3,165만 500명으로, 전년 대비 17.7% 늘며 역대 최단 기간에 3,000만 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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