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오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제 14차 한중일 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왼쪽부터 판궁성(PAN Gongsheng) 중국인민은행 총재, 우에다 카즈오(UEDA Kazuo) 일본은행 총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한국은행]
한국은행이 중국 인민은행과 통화스와프 연장 계약을 협의하고 있다. 이르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갱신 계약이 체결될 전망이다. 다만 한은은 한은·인민은행·일본은행 3자간 통화스와프 추진 여부는 "논의한 적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22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이 중국 인민은행과 체결한 590억 달러 상당(4200억 위안·85조원)의 통화스와프 계약이 지난 10일 만료됐다. 한은 관계자는 "통화스와프는 만기가 지나서도 협의할 수 있다"며 "현재 중국과 순조롭게 연장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통화스와프란 외환위기 등 유사시 자국 화폐를 맡기고 미리 정해진 환율로 상대국 통화를 빌려올 수 있는 계약으로, 외화자금 조달이 급할 때 외환시장 안전판 역할을 한다.
현재 한은은 일본·중국·캐나다·스위스·튀르키예·인도네시아·호주·UAE(아랍에미리트)·말레이시아·튀르키예 등 9개국과 통화스와프를 체결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중 통화스와프는 무제한인 한·캐나다를 제외하면 가장 큰 규모다.
한은은 중국이 한국·일본과 3자 통화 스와프를 추진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선 "3자간 통화스와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판궁성 총재가 최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세계은행(WB)·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 기간 중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와 만나 통화 스와프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주 IMF 연차총회를 포함해 그동안 어떤 자리에서도 3자간 통화스와프에 대해 논의한 적은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다만 한·중·일 및 아세안 국가 차원에서 마련되어 있는 다자간 통화스와프 체계인 차앙마이이니셔티브다자화(CMIM)의 개선과 관련한 논의는 지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이 중국 인민은행과 체결한 590억 달러 상당(4200억 위안·85조원)의 통화스와프 계약이 지난 10일 만료됐다. 한은 관계자는 "통화스와프는 만기가 지나서도 협의할 수 있다"며 "현재 중국과 순조롭게 연장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통화스와프란 외환위기 등 유사시 자국 화폐를 맡기고 미리 정해진 환율로 상대국 통화를 빌려올 수 있는 계약으로, 외화자금 조달이 급할 때 외환시장 안전판 역할을 한다.
현재 한은은 일본·중국·캐나다·스위스·튀르키예·인도네시아·호주·UAE(아랍에미리트)·말레이시아·튀르키예 등 9개국과 통화스와프를 체결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중 통화스와프는 무제한인 한·캐나다를 제외하면 가장 큰 규모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판궁성 총재가 최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세계은행(WB)·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 기간 중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와 만나 통화 스와프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주 IMF 연차총회를 포함해 그동안 어떤 자리에서도 3자간 통화스와프에 대해 논의한 적은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다만 한·중·일 및 아세안 국가 차원에서 마련되어 있는 다자간 통화스와프 체계인 차앙마이이니셔티브다자화(CMIM)의 개선과 관련한 논의는 지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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