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소식] 삼척시, 노후 버스 승강장 전면 교체 및 냉온열 벤치 설치로 시민 편의 대폭 증진 外

  • 시민 안전·쾌적 보장! 노후 버스 승강장 새 단장, 냉온열 벤치로 사계절 편의 제공

  • '동해 묵호가 대세'… 감성 해양관광 명소로 '제2의 전성기' 예고

  • 속초시, 평화경제특구 대상지 확정…남북 교류 거점도시 도약 기대감 증폭

  • 양양군, '제8회 수산항 바다 체험 축제' 개최…연어축제와 시너지 효과 '기대'

냉온열벤치_현대정형외과 사진삼척시
냉온열벤치_현대정형외과. [사진=삼척시]

삼척시가 시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하반기 노후 버스 승강장 교체 및 냉온열 벤치 설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총 2억 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노후화된 시설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대중교통 이용객들에게 더욱 쾌적한 대기 공간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내 버스 승강장 24개소를 신규 설치하거나 전면 교체하며, 특히 냉온열 벤치 14개를 함께 도입하여 버스 대기 환경을 한층 개선할 계획이다. 새로 설치되는 승강장은 폭우나 강풍과 같은 악천후 속에서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대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견고하게 설계되었다. 아울러, 냉온열 벤치는 여름철에는 시원한 냉방 기능을, 겨울철에는 따뜻한 난방 기능을 제공하여 계절과 관계없이 시민들이 더위와 추위를 피해 편안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돕는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노후 버스 승강장 교체와 냉온열 벤치 설치 사업은 시민들의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고 체감 만족도를 높이는 대표적인 생활밀착형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교통 편의시설 확충 노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해 묵호가 대세'… 감성 해양관광 명소로 '제2의 전성기' 예고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야경 사진동해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야경. [사진=동해시]

최근 “동해 묵호가 대세”라는 말이 회자될 정도로, 동해시 묵호권역이 감성 해양문화 관광지로 전국적인 인기를 얻으며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 분석에 따르면, 묵호항과 해랑전망대가 인기 관광지로 집계됐으며, 부곡·발한·동호 등 북부권역의 방문객이 전년 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묵호권역은 최근 관광 트렌드인 개별 여행, 미식·힐링 여행에 부합하는 최적의 여행지로 꼽힌다. 특히 울릉도를 오가는 길목이자 KTX와 동해선 개통으로 서울·수도권에서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해지며 교통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이는 민선 6기부터 동해시가 추진해온 5대 권역별 특화관광지 조성의 결실로 평가되며, 묵호역과 인근 도시재생 거점시설 연계로 기차 및 도보여행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10월 17일에는 광주 송정역에서 570명의 관광객이 백두대간 협곡열차를 타고 동해를 방문, 묵호항 일대를 즐겼으며, 오는 31일에도 추가 방문이 예정되어 있다.
 
묵호는 낭만적인 항구 풍경과 감성적인 도시 분위기로 영화·드라마 촬영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동해문화관광재단은 이를 활용, 오는 11월까지 영화 '봄날은 간다'의 명대사에서 착안한 감성 도보여행 프로그램 '뚜벅아, 라면 묵호 갈래?'를 운영 중이다.
 
동해시는 묵호권역의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개선에도 적극적이다. 170만 명 이상이 다녀간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최근 3천9백여만원을 투입해 미끄럼 방지 경사로를 '바다의 윤슬' 형상으로 재정비했다. 또 총 23억원이 투입된 논골담길 천상의 화원 조성 사업은 데크계단 정비, 조형물 설치 등을 완료했으며, 내년까지 방문자 안내센터 및 엘리베이터 설치로 관광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올 연말 준공 예정인 묵호 수변공원 주차빌딩(총 113억원 투입, 305면)은 주차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묵호~어달~대진을 잇는 2.2km 해안보도 설치와 해파랑길 편의시설 확충(내년 완공 예정)으로 접근성 및 도보관광 활성화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이진화 관광과장은 "묵호는 묵호항 수산시장, 해안 카페거리, 논골담길 등 다양한 문화예술·관광자원이 어우러져 감성과 힐링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며, "해양 관광벨트 고도화와 도시재생 연계를 통해 묵호권역이 제2의 번성기를 맞이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속초시, 평화경제특구 대상지 확정…남북 교류 거점도시 도약 기대감 증폭
평화경제특구 관련_접경지역 지정 확정 당시 브리핑 사진 사진속초시
평화경제특구 관련_접경지역 지정 확정 당시 브리핑 사진. [사진=속초시]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가 접경지 확정에 이어 정부의 평화경제특별구역 대상지로 최종 확정되며 시민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10월 14일 국무회의에서 강원 속초시와 경기 가평군을 평화경제특별구역 대상 지역으로 추가 지정하는 '평화경제특별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속초시는 남북 경제협력을 위한 법적 자격을 확보하게 되었다.
 
평화경제특별구역은 북한 인접 지역에 남북 경제교류 및 경제공동체 실현을 목표로 추진되는 국가 전략 특화 구역이다. 초기 15개 시·군에 속초시와 가평군이 추가 지정되며 총 17개 시·군이 대상지로 포함되었다. 통일부는 올해 안에 평화경제특구 기본계획을 수립, 발표할 예정이며, 이후 각 지자체는 이에 연계한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통일부의 '평화경제특구 기본 구상'에 따르면, 동부권인 강원도 지역은 '관광 중심 첨단 물류·서비스 특화단지'로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속초시는 통일부의 기본계획이 나오는 대로 전문 연구기관 용역을 통해 '속초시 특화 평화경제특구 조성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과거 이산가족 상봉 및 해상 금강산 관광 운영 경험과 천혜의 자연환경은 속초만의 차별화된 특구 조성에 큰 자산이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민간기업 유입과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속초시가 남북경협의 핵심 교두보로 성장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국제 카페리 및 크루즈선 모항 인프라를 기반으로 과거 속초-금강산(장전항) 항로를 넘어 원산 갈마 해안관광지구, 러시아, 일본까지 잇는 '평화 바닷길'을 구축, 속초항을 글로벌 해양 관광·교역 전진기지로 육성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 2028년 개통 예정인 동서고속철도, 동해북부선 및 양양국제공항을 연계한 광역 교통축을 마련하고, 배후 복합 물류단지 조성과 설악산-금강산을 잇는 국제관광 벨트 구축에도 나선다. 특히 영랑호 일원에는 신세계센트럴시티의 민간자본 1조 376억원이 투입되는 친환경 관광단지 조성도 추진되어 평화경제특구 조성에 시너지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속초시는 지난 3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접경지 지정을 받았으며, 2026년 접경지역 특수상황지역개발 신규사업 공모에서 전국 최다인 6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210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총 263억원(국비 210억, 시비 53억) 규모의 이 사업들은 2026년부터 설악산국립공원 진입도로 확장, 만리근린공원 조성 등을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평화경제특별구역 대상 지역에 속초시가 포함됨으로써 접경지역 지정과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남북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의 중심도시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속초시가 남북경협의 전략적 관광거점 요충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양양군, '제8회 수산항 바다 체험 축제' 개최…연어축제와 시너지 효과 '기대'
양양군 제8회 수산항 바다 체험 축제 포스터 사진양양군
양양군 '제8회 수산항 바다 체험 축제' 포스터. [사진=양양군]

양양군은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양양읍 손양면 수산항 일원에서 ‘제8회 2025년 수산항 바다 체험 축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양양의 대표 축제인 양양연어축제 일정에 맞춰 열리는 복합형 지역축제로, 지역 간 상생과 관광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산어촌체험휴양마을과 수산어촌계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방문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투명 카누, 보트, 어선, 요트 승선 체험 등 시원한 해양 액티비티를 비롯해 해초 비누, 양양 캔들, 디퓨저 만들기 등 유료 체험, 그리고 스카이콩콩, 연날리기, 에어바운스 등 무료 체험까지 남녀노소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특히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끄는 어선 및 요트 승선 체험은 저렴한 가격에 제공되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한층 높일 예정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양양연어축제와 함께 8회째를 맞이하는 수산항 축제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양양의 특별한 가을 바다에서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과 체계적인 홍보를 통해 어획량 감소와 인력 유출로 침체된 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한편, 한국어촌어항공단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양양군 수산어촌체험휴양마을은 요트 승선 체험과 투명 카누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26380명의 방문객을 유치하고 6천4백여만원의 수익을 올리며 어촌 관광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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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울한강 어텀워크 - 기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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