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AI5 칩, 삼성도 함께 생산할 것"…TSMC 독주 균열 오나

삼성전자, AI6 이전 AI5부터 테슬라와 협업 유력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사의 자율주행 칩 AI5 생산 파트너로 삼성전자를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22일(현지시간) 테슬라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이번에 명확히 하고 싶다"며 "AI5 자율주행 컴퓨터 칩을 TSMC와 삼성 모두 제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테슬라는 삼성전자에 165억 달러(약 23조6000억원) 규모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를 맡긴 바 있다. 시장에서는 차세대 자율주행 칩 AI6부터 삼성전자가 맡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머스크 CEO는 'AI5'부터 생산한다고 정리했다.

머스크 CEO는 "우리의 명확한 목표는 AI5 칩의 과잉 공급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자동차나 로봇용 AI 칩을 너무 많이 보유하게 되면, 데이터 센터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