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8일 한화오션에 대해 해양 부문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상선부문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내년에는 환율 효과와 신조선가 반영으로 실적이 더 탄탄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14만3000원에서 17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2900억원으로 추정치(3360억원)를 14% 밑돌았다. 해양사업 부문이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 사고 관련 일회성 비용과 매출 감소로 481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상선 매출도 조업일수 감소와 안전관리 강화로 전분기보다 12% 줄었다.
다만 4분기에는 원화 약세와 환율 수혜, 조업일수 회복, 선가 상승이 맞물리며 매출 증가가 예상됐다. 특히 한화오션은 국내 조선 3사 중 환헤지 비율이 가장 낮아 환차익 효과가 두드러질 것으로 평가됐다.
김용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 여전히 방산사업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이벤트가 주가를 상승시킬 수 있다”며 “경쟁사 HD현대중공업의 12월 합병 이후 거래정지 기간내 미국발 긍정적인 뉴스 발생시 4분기 실적 호조와 함께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오션의 2025년 매출은 12조8620억원, 영업이익은 1조3500억원으로 전망됐으며, 방산 부문은 미국 매출 확대에 따라 이익률이 추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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