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아세안서 나눈 뜻깊은 대화 APEC에도 이어지길 희망"

  • 1박 2일 아세안 일정 마친 후 'APEC 슈퍼위크' 돌입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1호기에서 내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마친 이재명 대통령(가운데)이 27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1호기에서 내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박 2일간의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주간을 맞이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아세안) 회의에서 나눈 뜻깊은 대화가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도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8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꿈과 희망을 이루는 조력자(Contributor)이자 성장과 혁신의 도약대(Springboard), 그리고 평화와 안정의 파트너(Partner). 한·아세안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대한민국의 핵심 비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앞으로 다가올 2029년 한·아세안 대화 관계 40주년을 기념해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하며, 인적 교류 연간 1500만명, 교역액 연간 3000억 달러 달성 목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또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함께 나눈 심도 깊은 논의를 통해 한국과 아세안 간 호혜적 협력 관계가 더욱 굳건해지길 기대한다”며 “이어진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는 리창 중국 총리, 모테기 일본 외무대신과 함께 한·중·일 3국 협력과 아세안+3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1997년 아시아 금융 위기 극복을 위해 출범한 아세안+3는 이후 식량·에너지 위기, 코로나19, 초국가 범죄 대응 등 다양한 글로벌 도전에 공동으로 맞서온 동아시아 핵심 협력체”라면서 “현재 세계가 직면한 복합적 위기 극복을 위해 아세안+3 출범 정신인 협력과 연대를 다시금 강조하며, 포용성과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하는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고 순방 결과를 전했다.

그러면서 “아낌 없는 지원과 따뜻한 환대를 베풀어 주신 의장국 말레이시아 정부를 비롯해 11개 아세안 회원국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면서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한·아세안의 미래가 더욱 빛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지난 26일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출국했다. 이후 27일부터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비롯해 아세안+3 정상회의,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 등과의 다자 외교 일정을 소화하고 귀국했다.

이 대통령은 귀국 직후인 28일부터 APEC 일정 소화를 위해 경북 경주시로 향하며, 29일부터는 한·미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한·일, 한·중 정상회담까지 연쇄 정상외교 일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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