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계기 예정됐던 한·미·일 외교장관회의 취소

  • 한·미 정상회담 일정 지연 등이 이유로 작용한 듯

한미일 외교장관 사진외교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 당시 조현 외교부 장관(오른쪽부터),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전 외무상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한국과 미국, 일본의 외교수장이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날 예정이었지만 취소됐다.

29일 외교당국에 따르면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당초 이날 오후 한·미 정상회담이 끝나고 3국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할 계획이었다.

3국 외교장관회의는 지난달 말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를 계기로 열린 지 약 한 달 만에 다시 개최될 예정이었다. 또 모테기 외무상 취임 이후 처음 열리는 것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일정이 지연되는 등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미 정상회담은 당초 오후 1시께 예정돼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도착이 늦어지면서 1시간 넘게 지연됐고 오후 4시 6분께 종료됐다.

이번에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3국 외교장관이 모여 한·미·일 협력을 재확인하고,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국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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