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명상] 다석 사상으로 다시 읽는 꾸란 해설 58화

다석 사상으로 다시 읽는 꾸란 해설 58회 썸네일제작이예린 그래픽 디자이너
다석 사상으로 다시 읽는 꾸란 해설 58회 썸네일[제작=이예린 그래픽 디자이너]
 
꾸란은 인간의 행위에 따른 결과를 명확히 구분하며, 심판의 날을 준비하는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
15절은 인간의 행위와 그 결과에 대한 꾸란의 핵심 교훈을 전한다. 의로운 행위는 타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곧 자기 영혼을 위한 것이며, 악을 행하는 자는 그 악이 결국 자신에게 되돌아온다는 뜻이다. 김성언 선생은 “꾸란의 윤리는 철저히 개인의 선택과 책임 위에 서 있다”며 “선과 악의 결과는 모두 스스로의 영혼이 짊어지는 몫”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인간의 자유의지와 도덕적 책임을 동시에 일깨우는 구절이다.
인간의 욕망을 신으로 삼을 때, 삶은 길을 잃고 하나님이 주시는 길을 따를 때 진리로 인도됨
23절은 인간의 욕망이 어떻게 신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는지를 경고하는 강력한 말씀이다. 자신의 욕망을 신처럼 섬기는 순간, 인간은 올바른 길에서 벗어나 방황하게 되며, 결국 귀와 마음, 시각까지 닫혀 진리를 분별할 수 없게 된다. 김성언 선생은 “욕망이 신이 될 때 사람은 길을 잃는다”며 “신앙은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따르는 데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인간의 욕망이 신앙을 잠식할 때 영적 감각이 마비된다는 깊은 경고의 구절이다.
하나님은 모든 것에 대한 정확한 기록을 남기시며, 심판의 공정함을 드러내신다
27–29절은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과 최후의 심판을 그린 장면으로, 인간의 모든 행위가 기록되고 그 기록에 따라 보상이 결정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하늘과 대지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며, 심판의 날이 확립되어 거짓을 일삼던 자들은 스스로의 행위로 심판받게 된다. 김성언 선생은 “이 장면은 마치 법정과 같다”며 “무릎 꿇은 인간들 앞에 그들의 행적이 펼쳐지고, 하나님은 단 하나의 행위도 놓치지 않으신다”고 설명했다. 이는 꾸란이 말하는 ‘공정한 심판’의 모습으로, 신의 정의가 완전하게 실현되는 순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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