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려함은 장식일 뿐, 본질은 내세에 있다
‘주크루프’는 ‘장식’이라는 뜻으로, 본 장 전체의 핵심을 담고 있다. 꾸란은 은과 금, 세속적 성공 등 눈에 보이는 화려함은 잠시 스쳐가는 유희에 불과하다고 경고한다. 김성언 선생은 “우리는 장식에 집착하다 영원을 놓치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왜곡된 신앙은 파멸로 이어진다
19절에서 천사를 여성으로 여긴 불신자들의 신관(神觀)을 꾸란은 강하게 비판한다. “하나님을 창조자가 아닌 인간의 이미지로 재단하는 것 자체가 신앙의 왜곡이며 멸망의 원인이다.”은과 금의 ‘장식’은 시험일 뿐
33~35절은 “불신자들의 집을 은과 금으로 꾸밀 수도 있으나, 그것은 현세의 향락일 뿐… 현세의 화려함은 영원한 삶의 보상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시험이다. “내세의 삶이야말로 의로운 자를 위한 진짜 장식”이라는 말씀이 중심에 놓인다.
예수의 사명은 진리를 바로잡는 것
63절에서 예수는 논쟁을 종식시키고 올바른 믿음을 회복하러 온 존재다. 이는 종교가 싸움의 이유가 아닌, 본질을 밝히는 도구여야 함을 보여준다.천국은 장식이 아닌, 보상이다
69~71절에서 꾸란은 천국의 풍요로운 이미지를 묘사한다: 황금 접시, 영원한 안식,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는 기쁨. “현세의 장식은 사라지지만, 내세의 그것은 믿음과 선행에 대한 진정한 보상”이다.©'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