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10주년 맞은 칠곡군-중국 제원시, 친선 탁구로 우정 나눴다

  • 코트를 넘나드는 탁구공처럼, 양 도시의 우정이 더 깊어졌다

김재욱 칠곡군수가 30일 중국 허난성 제원시 체육관에서 열린 자매도시 결연 10주년 기념 친선탁구 경기에서 드라이브를 날리고 있다 사진칠곡군
김재욱 칠곡군수가 지난달 30일 중국 허난성 제원시 체육관에서 열린 자매도시 결연 10주년 기념 친선 탁구 경기에서 드라이브를 날리고 있다. [사진=칠곡군]
 
경북 칠곡군과 중국 허난성 제원시가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아 우정을 확인하는 뜻 깊은 친선 탁구 경기를 가졌다.
 
칠곡군은 지난달 30일 제원시청 체육관에서 김재욱 칠곡군수와 이상승 칠곡군의회 의장, 친바오젠 제원시 시장, 자오후이성 부시장이 함께 라켓을 잡았다고 2일 밝혔다.
 
김 군수가 드라이브를 날리자 체육관은 환호로 들썩였고, 친바오젠 시장이 재치 있게 받아 넘기며 웃음이 이어졌다. 한국어와 중국어가 유쾌하게 오가며 양 도시의 우정이 한층 가까워졌다.
 
탁구공이 오가듯 마음도 오갔다. 작은 경기였지만, 서로의 마음을 잇는 다리가 되었다. 현장에서는 “작은 공 하나로 우정을 나누는 모습이 마치 ‘핑퐁외교’를 떠올리게 한다”는 말도 나왔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코트를 사이에 두고 공을 주고받았지만, 사실은 마음을 주고받은 시간이었다”며 “이 우정의 랠리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친바오젠 시장은 “마음이 통하면 천리도 친구가 된다”며 “이번 경기가 양 도시의 우정을 더욱 깊게 하고, 앞으로의 협력에도 좋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과 제원시는 2015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교육·문화·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교류를 이어왔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양 도시는 교류의 지평을 넓히며, 지방 정부 간 우호 관계를 한층 더 굳건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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