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제주...야간관광 콘텐츠 지속 발굴 통해 '제주의 밤' 밝힌다

  • 제주도·도 관광협회, 야간관광 발굴 위한 '제주 안트레'·'섬야시즌'페스티벌 개최

  • "야간관광의 새로운 상상력 확산...제주의 밤을 밝힌 나이트 워크"

  • "지역별 특색 살리고 상권과 연계된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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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야시즌'페스티벌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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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안트레 페스티벌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와 도 관광협회(회장 강동훈)는 제주 '야간관광'을 주제로 한 두 가지 특별 행사를 지난 1일부터 양일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주의 밤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발굴하고 체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도내외 크리에이터, 관광사업체, 지역 예술인, 관광객 등 다수가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일 서귀포 색달동 '나우카페'에서 열린'제주 안트레 페스티벌'은 전국의 여행 및 제주와 관련된 유명 유튜버와 크리에이터 약 50명이 참석해 '제주 야간관광'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저녁 서귀포 자구리공원과 새연교 일대에서는 "제주 섬夜시즌"을 개최해 약 5000여명의 여행객과 도민이 참여하며 제주의 밤을 밝혔다.

행사는 새연교에서 출발해 천지연폭포를 거쳐 자구리공원으로 이어지는 '나이트워크'로 시작했으며, 기존의 야간 인프라를 활용한 코스 구성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야간 체험을 알리고, 완주자에게는 탐나는전을 기념품으로 제공하며 지역 내 소상공인 사용을 독려했다. 이날 지역 예술인과 가수 손태진의 공연이 이어지며 밤하늘 아래 음악과 함께 제주의 매력을 한껏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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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제주여행 SNS 홍보대사 위촉식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행사에서 '2026 제주여행 SNS 홍보대사 위촉식'과 '제주관광 SNS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제주 관광의 연말·연시 홍보 분위기를 이어간다.

한편, 2일에는 관광사업체와 크리에이터가 함께하는 '2026 여행트렌드 강연 및 네트워킹 세션'이 이어졌다. 강연을 통해 새로운 여행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 도내 관광사업체와의 협업을 논의하며 지속가능한 상생 홍보 방향을 모색했다. 방송인 박명수, 지역 예술인 등이 참여하는 '버스킹, DJ공연 및 레이져쇼'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야간코스를 포함한 제주 데이투어 코스'를 개발하고,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한 담화'를 진행하며 제주 야간관광의 발전 방향과 정책적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제주살이 중인 한 참가자는 "제주 자연의 소리와 맛을 즐길 수 있는 야간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며 "자연이 주는 매력을 밤에도 그대로 느끼고싶다"고 제안했다.

도 관광협회 관계자는 "이번 주간은 야간관광에 관해 이야기하고 체험하며 제주의 밤을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의미있는 시도를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별 특색을 살린 야간관광 콘텐츠를 꾸준히 발굴하고, 지역 상권과 연계된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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