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내년 예산을 7조 6823억원 규모로 편성해 11일 광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지난해 7조 643억 원보다 780억원, 1% 늘어난 금액이다.
광주시는 내년도 일반회계를 올해보다 0.2% 늘어난 6조 2725억원으로, 특별회계는 5% 늘어난 1조 498억원을 편성했다.
광주시는 또 서민경제 안정과 자영업자의 재도약을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자금 75억5000만원, 소상공인 등 사회보험료 2억5000만원, 영세소상공인 중소금융비용 1억5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경영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영안정자금 50억원, 구조고도화자금 400억원, 수출진흥자금 30억원을 편성했다.
또 청년월세 79억6000만원, 주택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5억원, 일자리 공제 5억5000만원, 청년구직활동수당 50억원 등 청년 지원 정책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미래 산업 예산으로 인공지능(AI) 2단계 AX(인공지능 전환) 실증밸리 조성 73억원, 미래차 고효율 전장핵심 부품 개발지원플랫폼 구축 6억원, 차세대 배전망기술 검증 테스트베드 구축 10억원도 편성했다.
그린스타트업타운 조성 41억9000만원, 창업기업성장지원센터 운영 103억원, 지역혁신중심대학 지원체계(RISE) 구축 879억4000만원과 글로컬대학 육성 338억원을 지원해 지역 인재 양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복지 예산으로 손자녀가족돌보미 8억원, 다태아 출산축하금 1억6000만원, 출생가정 축하 상생카드 지원 20억원을 편성했다.
또 광주형 대중교통비 환급서비스인 'G-패스' 77억원,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 15억원, 우수저류시설 설치 예산 55억원을 쓸 계획이다.
광주시는 재정 여건이 어려워서 업무 추진비와 사무관리비 등 일상경비와 행사·축제성 경비를 줄이기로 했다.
이병철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은 "경기회복이 둔해지면서 재정 여건이 좋지 않지만,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광주시 재정이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 또 인공지능, 모빌리티, 신재생에너지 등 혁신성장 분야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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