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가 홍콩 현지 시장을 사로잡기 위해 나섰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12일부터 사흘간 대한화장품협회 등 10개 기관과 함께 '2025 홍콩 코스모프로프 뷰티전시회'에서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 올해 국내 참가 기업 수는 지난해보다 31% 늘어난 203개사로 역대 최대 규모다.
코스모프로프는 이탈리아 볼로냐,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함께 세계 3대 뷰티 전시회로 꼽힌다. 전 세계에서 2500여 개사가 참가하고 4만5000여 명의 바이어와 관객이 몰리는 아시아 최대 뷰티 전문 전시회다.
국내 뷰티 업계는 메이크업, 헤어케어, 뷰티기기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글로벌 바이어와 현장 상담과 파트너십을 다질 예정이다. 산업통상부 지정 전문무역상사 5개사는 내수·초보 기업 30개사의 제품을 현장에서 소개하며 국내 기업의 동반 수출 기회를 함께 모색한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지난해 K-뷰티는 사상 처음으로 수출 100억달러(약 14조6200억원)를 돌파했다. 올 3분기 누적 K뷰티 수출 규모는 전년 대비 15.4% 증가한 85억달러(약 12조4200억원)로 전 세계 205개국으로 뻗어 나가며 세계 3위 수출국 지위를 다지고 있다.
전시 기간 중 코트라는 홍콩 최대 온라인 유통망 HKTVmall과 협업해 'K-뷰티 라이브 커머스'도 진행한다. 라이브커머스에 소개된 제품은 HKTVmall 온라인 몰 프로모션 판매와도 연계한다. 홍콩 최대 뷰티 유통망 '사사(SASA)'와 손 잡고 한류 행사 연계 판촉 쇼케이스도 진행한다.
황재원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홍콩은 중국 본토와 세계를 연결하는 전략 시장 가치가 높다"며 "K-뷰티 수출의 가장 큰 무대인 만큼 현장 마케팅 활동뿐 아니라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을 접목해 수출 성과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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