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명지 지역의 영어학습 전문 공부방 '리틀빅영어'가 중소벤처기업부 '희망리턴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선정을 통해 리틀빅영어는 '모국어 체화형 영어교육'이라는 독창적 학습법을 고도화하고, R&D 기반 자기주도 영어학습 모델로 발전할 계획이다.
김보윤 리틀빅영어 대표는 약 15년간 해외영업·해외구매·제품개발·M&A 등 글로벌 업무를 수행한 기업인 출신이다. 중국과 인도 합작사업 검토까지 담당하며 쌓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단순히 '시험을 위한 영어'가 아니라 '언어로서의 영어'를 배우는 공간을 만들고자 2024년 9월 리틀빅영어를 설립했다. 출산과 육아로 회사를 그만둔 뒤 학원 강사로 일하며 '한국 영어교육이 지나치게 암기 중심으로 흐른다'는 문제의식을 느껴 창업을 결정했다.
리틀빅영어는 영어를 모국어처럼 체화시키는 교육 방식을 도입했다. 아이들이 소리와 문장을 반복적으로 접하며 언어를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하고, 파닉스를 단순 암기 단계가 아닌 듣기·말하기·읽기·쓰기의 통합 과정으로 연결한다. 또한 영어 학습과정에 ‘계획–실행–보상–피드백’ 시스템을 접목해, 학생 스스로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성취를 관리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영어 실력뿐 아니라 자기주도 학습능력과 메타인지를 함께 키워간다.
이번 '희망리턴패키지' 선정은 리틀빅영어의 차별화된 교육 철학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이를 통해 리틀빅영어는 정부의 컨설팅 및 사업화 지원을 기반으로 교육콘텐츠 시스템화, 교사교육 커리큘럼 구축, 디지털 학습관리 도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부산 명지 지역을 넘어, 자기주도형 영어학습 모델의 전국 확산을 목표로 한다.
리틀빅영어는 단순한 영어 공부방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의 주인이 되는 '성장공간'이다. 수업 종료 후 학습 내용을 직접 정리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리플렉션 타임(Reflection Time)'은 아이들에게 성취감과 학습동기를 동시에 제공한다. 암기나 시험 위주의 학습에서 벗어나 즐거움과 몰입으로 영어를 배우는 구조 덕분에, 학부모와 학생 만족도가 높다. 앞으로 '영어교육을 넘어 자기주도 인재교육으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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