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포털 개통…안전보건 조치·지원사업 자동 추천

안전보건공단 관계자가 산업안전포털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안전보건공단]

산업재해 예방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온라인에서 쉽고 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안전보건공단(KOSHA)은 오는 17일 '산업안전포털'을 정식 개통한다고 16일 밝혔다. 산업안전포털은 기업과 노동자가 산재예방과 안전보건 활동에 필요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손쉽게 이용하고 사업장 특성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맞춤형으로 안내하는 온라인 사이트다.

그동안 '위험성평가 컨설팅', '클린사업장 조성지원', '안전보건교육' 등이 분산돼 여러 사이트를 개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에 공단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공단이 제공하는 산재예방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했다.

산업안전포털은 구축은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한곳에서 쉽게 찾고 신청할 수 있도록 해 서비스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로그인 한 번으로 서비스 신청부터 처리 현황 조회, 산재예방 정보 검색을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정부24플러스, 소통24 등의 다른 공공서비스도 연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범정부 통합인증 방식(Any-ID)을 도입해 편리성을 높였다.

특히 산업현장에 필요한 안전보건 조치와 지원사업을 자동으로 추천해 주는 기능이 신규 도입됐다. 사업장의 업종, 규모, 보유한 유해·위험 기계기구 등 사업장의 상황에 맞춰 작업환경 개선방법 등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업장별로 다른 안전보건 수준과 작업환경에 대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이를 통해 사업장에서는 필요한 산재예방 지원사업, 안전보건교육 정보, 컨설팅 프로그램을 비롯해 유사 업종에서 활용 중인 각종 안전보건 자료·우수사례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메일, 문자, 알림톡 등 알람기능을 통해 법정 안전검사 점검 시기, 안전보건교육 등 주요 안내사항도 미리 받아볼 수 있다.

김현중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산재예방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디지털 안전 플랫폼인 산업안전포털을 통해 누구나 쉽게 산업안전보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업장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안전보건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안전한 일터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