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시장, '안성, 지속가능성을 찾다' 출판기념회 성료...안성 발전을 위한 4738km의 여정

  • 지난 2년간의 정책 탐방 기록...안성의 미래를 함께 고민

  • "보고서 아닌 안성의 미래를 함께 고민한 사람들의 기록"

사진강대웅 기자
[사진=강대웅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이 지난 15일 안성맞춤아트홀에서 2년간의 정책 탐방 기록을 묶은 책 '안성, 지속가능성을 찾다' 출간을 기념하는 출판기념회를 시민과 관계자들의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김보라 시장의 이번 여정은 총 4738km에 이르는 장거리 현장 답사로, 전국의 우수 정책을 공직자들과 함께 직접 보고 토론하며 ‘지역소멸과 기후위기 속에서 지속가능한 도시가 되기 위한 해답’을 찾는 여정을 책에 담았다.

행사는 김장철, 각종 결혼식과 지역 행사가 겹친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현장을 찾아 김 시장을 응원하며 따뜻한 분위기를 이뤘다. 특히 새롭게 시도된 방식의 출판기념회 진행에는 자원봉사자들이 아침 일찍부터 참여해 원활한 운영을 도왔다.

김 시장은 “오신 분 한 분 한 분과 인사를 나누고 사진도 찍고 싶었지만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충분히 챙기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행사가 공식 초청 없이 SNS와 평소 안성 지역 지인들에게만 알린 만큼 “왜 연락하지 않았느냐”는 문의도 있었다고 설명하며 “요즘 주말이 얼마나 바쁜지 알기에 부담을 드리고 싶지 않았다”며 넓은 이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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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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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대웅 기자]

출판기념회에는 정계와 지방정부 관계자들의 축하도 이어졌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박승원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위원장, 김미경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회장, 최대호 안양시장, 임병택 시흥시장이 직접 참석해 김 시장의 정책 여정을 격려했다. 경기도의회에서는 염종현·최종현·남종섭·황세주 의원이 현장을 함께하며 축하를 전했다.

안성시의회에서도 안정렬 의장과 최호섭·이관실·황윤희·최승혁·박근배 시의원이 출판기념회를 찾았다. 윤종군 국회의원과 양운석 경기도 의원은 오랜 시간 머무르며 외부 손님 환대까지 도우며 김 시장의 행사에 힘을 보탰다.

우원식 국회의장, 이학영 국회부의장, 이언주·김병주·한준호·황명선 최고위원, 김승원 경기도당 위원장, 문정복 민주당 조직부총장, 이수진 민주당 여성위원장, 김남희 경기도당 여성위원장, 윤종군·박정 국회의원 등은 축하영상을 통해 김 시장의 공직 비전과 정책적 성과를 격려했다. 현장에서는 13편의 축하영상이 개별 헤드셋을 통해 상영돼 많은 시민들이 직접 시청하며 관심을 보였다.

김보라 시장은 “바쁜 일정에도 찾아주신 시민들과 많은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책을 계기로 안성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고민을 시민과 함께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공직자와 다양한 현장의 정책 전문가들이 함께 만든 공동의 성과”라며 의미를 설명했다.

책은 ‘도시는 어떻게 지속가능할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김 시장은 농업기반 도시인 안성이 인구감소와 기후위기라는 두 가지 압력 속에서 어떤 기반을 강화해야 하는지 탐구했다. 답사 과정에서는 로컬푸드와 스마트농업, 도시재생과 생활권 재정비, 기후적응 인프라, 지역 돌봄과 청년정책까지 다양한 분야의 사례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사진=강대웅 기자]
[사진=강대웅 기자]

책에는 또 안성이 추구해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푸드·그린 경제도시’로의 전환으로 전통적인 농업도시를 넘어 스마트농업 기술과 로컬푸드 순환체계를 강화해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생태 회복력 도시로 도시숲, 물 관리, 탄소중립 인프라 등 기후적응형 도시 구조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생활권 균형발전을 목표로 한 도시공간 재편은 원도심·신도심·농촌 지역의 기능을 재정립해 불균형을 해소하고 시민 생활권을 강화하는 방향을 제시한다.

‘사람 중심 도시’를 위한 돌봄·복지·청년정책의 강화를 위해 책에는 고령화 시대의 돌봄체계 확충, 아동·청소년 복지 강화, 청년 정주지원 등 인구 감소 도시가 반드시 고민해야 할 과제를 다루고 있다.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는 핵심 주체로 ‘학습하는 조직’을 강조하는 내용도 담겨있다.

김 시장은 “이 책은 단순한 보고서가 아니라 안성의 미래를 함께 고민한 사람들의 기록이다.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도시의 길을 계속 만들어 가겠다”며 답사 과정에 함께한 공직자들이 정책을 직접 보고 토론하며 새로운 행정 역량을 갖추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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